[해외투자] UWT 상장폐지 투기 욕심으로 인한 실패기 -2

<나의 이야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유가에 얽혀있는 전세계 국가들의 복잡한 정치,경제 상황 따위 1도 모르고 UWT 투기한 나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19까지 엮여서 안그래도 더 파악하기 힘든데.....)

지난번 이야기 했던 것 처럼 ETN이 뭔지도 모른체 요즘 유가가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눌렀던 UWT 코드

1주가 엄청 싸다 환율이 당시 비싸서 1,000 정도였다.

1주가 겨우 1,000원이라니 100주 사도 10만원이다. 게다가 이 1주가 나중에 원래대로 $10만 되도 

수익률이 10배다. 이렇게 생각했다.

내 머리속에는 상장폐지의 가능성이 1도 없고, 그저 내가 진득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률

10배 20배 30배는 되겠다며 헛된 꿈에 사로잡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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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코드 : UWT

종목명 : 벨로시티셰어즈 원유 3X ETN

이제 공부해서 알겠다. 벨로시티셰어즈 에서 운용하는 원유가격을 3배로 추종하는 ETN 상품이라는 걸 말이다.

 

 

추가로, 내가 저렇게 투기적인 마음을 가졌던 이유는 최초 0.78로 매수후 추가로 160주 더 사고, 실시간 가격중에 잠깐 1달러를 찍은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UWT 매수 금액이 총 20만원 정도였는데, 수익금이 12만원대였다.

이미 50% 이상의 수익률이 눈에 보였던 것. 그거보고 더욱더 나의 생각에 확신을 가졌다.

아! 정말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나중에 2배는 기본으로 10배 20배까지도 되겠구나!

그래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도 상폐는 머리에 없었으므로, 더 싸졌으니 더 사서 뻥튀기 해서 팔아야겠다. 생각해서

50만원정도? 추가로 외화를 매수해서 총알 장전을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1달러 미만일 경우 거래금지 옵션이 떠서 더 추가 구매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천운이 도왔던 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일,이백,천만원 단위로 투자한 사람에 비해서는 나의 총 투자 금액은 천운으로 25만원 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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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이라서 그랬는지, UWT 구매하고 연일 뉴스에서 유가 하락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신경쓰지도 않았다.

그래서 이런 공지가 뜬지도 몰랐다.

(*대신증권 왜 문자 안옴?분노)

이유는 왜 그런지 알아보니,

미국의 ETN과 ETF는 최소한 이정도 금액은 굴려야 한다는 운용자산의 규모가 정해져있다.

그렇게 미국 ETN 상장유지규정의 경우

1. 최소 운용자산 규모가 5,000만 달러를 유지
2. 5일 이상 1달러 이상 주가(=종가 기준)를 유지

하지만, UWT의 경우 내가 매수 했을대부터 이미 1달러가 아니었고, 폐지 공지 뜰때만 해도 0.16$ 달러 정도였다.

결국 90% 하락을 보이며 5,000만 달러 유지를 못 해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DWT의 한국의 인버스 처럼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단가가 올라가는 UWT와 반대 포지션인 ETN 이다.

여기서 의문인데, DWT의 경우 그럼 상승만 하는 중일텐데 왜 그럴까?

이유인 즉슨, UWT DWT와의 차이가 30배 이상 벌어져 계속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조기상환 결정.

 

그리하여 위와 같은 주당 배당금으로, 조기상환되어 배당금을 지급 받았다.

상장폐지 되었다고 매수한 금액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마지막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되어 배당금을 지급 받음.

지난번에 이야기 했듯이 ETN은 채권으로, 조기상환되어 마지막 거래일 금액으로 배당금 지급 받음

 

총 25만원 가량 매수 하여 5만원 가량 배당금 받았으니

나의 손실 금액은 총 20만원

나와 같은 생각으로 원유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한 개미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다른 개미들의 투자금액에 비하면 정말정말 나는 소액이지만, 나에게는 큰 금액이다.

작으면서도 큰금액인 20만원으로 나는 파생상품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었고, 섣부른 투기의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게 되었으니, 수업료 제대로 냈다고 생각 중이다.

앞으로 절대 선물,파생상품,채권에는 손대지 않기로 결정했다.

혹시나, 또 할 수는 있지만 혹시나 하더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다시 한번 잘 생각해서 투자하자.

이렇게 투기적인 마음으로는 절대 하지 말자. 항상 손실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자